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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돌아온 박성현 … 세계 1위 우유 세리머니
작성자 아마골프 (ip:)
  • 작성일 2018-12-05 10: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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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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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주최측 전통에 따라 우유를 마시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 약 3m의 거리의 내리막 퍼트가 왼쪽으로 휘더니 홀 가운데로 사라졌다. 박성현(25·하나금융)은 주먹을 불끈 쥐면서 환호했다. 여유와 자신감이 묻어났다. 박성현이 20일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장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우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마지막날 4언더파, 합계 23언더파로 리젯 살라스(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역전우승했다. 시즌 3승, LPGA 통산 5승 째다.
 

인디우먼인테크 챔피언십 역전우승
연장 첫 홀 버디로 살라스에 승리
주타누간·유소연과 치열한 경쟁
"마음 단단히 먹고 1위 유지하겠다”

이날 우승으로 박성현은 세계랭킹에서 1위에 복귀했다. 전날까지 랭킹 1위였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6위 밖으로 밀리고 박성현이 우승해야 1위에 오를 수 있었는데 이 시나리오대로 경기가 끝났다. 박성현은 연장 끝에 역전승했고, 주타누간은 공동 7위를 차지했다.
 
박성현이 9개월 만에 1위에 복귀했지만, 세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세계랭킹 포인트는 박성현·주타누간·유소연이 간발의 차다. 박성현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가 일주일 만에 자리를 내줬다.
 
박성현은 주타누간 등과 힘겨루기를 거쳐 이겨야 명실상부한 ‘골프 여왕’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박성현은 “지난해 준비가 안 된 상태로 1위에 올라갔다가 바로 내려왔다. 지금은 다르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서 랭킹 1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박성현. 시즌 3승 째를 거두면서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다. [연합뉴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박성현. 시즌 3승 째를 거두면서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다. [연합뉴스]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살라스는 박성현과 양희영의 추격 속에서도 안정된 경기를 했다. 드라이버를 똑바로 쳤고, 퍼트도 잘했다. 그러나 우승이 눈앞에 보이자 실수가 나왔다. 박성현에 한 타 앞섰던 17번 홀에서 티샷을 당겨쳤고, 결국 이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공동 선두로 내려왔다.
 
마지막 18번 홀은 파4인데도 전장이 272야드로 짧은 편이다. 살라스 앞 조에서 경기한 박성현은 3번 우드로 티샷해 그린 근처까지 공을 보냈다. 그러나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파에 그쳤다. 샷 거리가 길지 않은 살라스는 18번 홀 티잉그라운드에서 클럽 선택을 고민하다가 우드로 티샷했다. 어차피 그린에 못 갈 바에야 두 번째 샷을 좋아하는 거리에서 치겠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17번 홀에서 그랬듯, 또다시 티샷 실수가 나왔다. 이번엔 오른쪽 러프에 공이 떨어졌다. 어려운 자리에서 살라스는 놀라운 샷을 했다. 공은 그린 경사를 타고 굴러 핀 1m 정도 옆에 붙었다. 티샷 실수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살라스는 버디 퍼트를 앞두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뭔가 불안한 듯 어드레스를 했다가 다시 풀었다. 그의 퍼트는 홀 옆으로 비껴갔다. 결국 파에 그친 그는 박성현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다시 18번 홀에서 벌어진 연장전. 티샷을 더 멀리 친 박성현이 두 번째 샷을 가깝게 붙였다. 살라스는 6m 정도의 버디를 넣지 못했지만 박성현은 3m 정도의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박성현의 올 시즌 우승은 모두 강렬하다. 5월 텍사스 클래식에선 마지막 홀 칩인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6월 메이저 대회인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는 3타를 뒤집었고, 이번 대회에서는 2타 차의 열세를 극복한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끝내기에 강한 선수라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연장전 전적 2승 무패라는 기록도 남겼다. 박성현은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또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해서 기분이 더 좋다”고 했다.
 
박성현은 우승 확정 후 자동차 경주 트랙에 입을 맞추고 우유를 마셨다. 대회장인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장은 자동차 경주인 인디 500이 열리는 인디애나 모터 스피드웨이 부설 골프장이라 할 만하다. 자동차 레이스 트랙 안에 4개 홀, 바깥에 14개 홀이 있다. 인디 500에서 우승하면 우유를 마시는 전통이 있는데 이곳에서 열리는 LPGA 대회도 이를 차용했다. 그래서 박성현도 챔피언이 된 뒤 우유를 마셨다. 박성현의 다음 대회는 캐내디안 오픈이다. 지난해 박성현이 우승한 대회다. 그는 “캐나다는 왠지 모르게 느낌이 좋다. 코스를 아직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코스 파악부터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돌아온 박성현 … 세계 1위 우유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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