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1억1천만원, 우승상금 1천9백8십만원)에서 황예나(26)가 지난 3차전까지 준우승의 한을 풀며 우승했다.

29일 무안CC(파72, 6,576야드, 전남 무안)에서 열린 대회 첫날 궂은 날씨 속에 황예나는 보기 1개, 버디 5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선두에 올랐다. 이후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우천으로 경기가 순연, 잔여 경기는 다음날로 이어졌다.

30일 잔여경기를 마친 후 샷건 방식으로 치른 최종라운드에서 황예나의 독주는 계속됐다.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고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8-68)를 기록하며 지난 2014년 드림투어 16차전 우승 이후 약 4년 6개월 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2010년 국가 상비군을 거쳐 2011년 4월 KLPGA에 준회원으로 입회한 황예나는 2014년까지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병행했다.

올 시즌 드림투어에 전념하는 황예나는 우승보다 평균 타수 60타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2019 드림투어 시드순위전에서 3위에 오른 김유빈(21)이 2위(5언더파 139타), 2차전 우승 김지수(25)는 공동 3위(4언더파 140타), 첫 외국인으로 3차전 우승 첸유주(22,대만)와 1차전 우승 이재윤(19)이 공동 14위(이븐파, 144타)에 그쳤다.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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