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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홀 남기고 7타 차 역전패 악몽 이겨낸 거인 에리야 주타누간
작성자 아마골프 (ip:)
  • 작성일 20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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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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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야 주타누간. [AP/Butch Dill=연합뉴스]

에리야 주타누간. [AP/Butch Dill=연합뉴스]

4일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에리야 주타누간(23)은 역전패의 악몽이 있다.  
 
2016년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3홀을 남기고 2타 차 선두였다가 마지막 3개 홀을 모두 보기를 하면서 당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역전패했다.

흐름이 매우 좋았는데 16번 홀에서 3퍼트를 하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17번 홀에서 벙커에 빠뜨리면서 보기를 했다.

워낙 장타자이기 때문에 파 5인 18번 홀에서 충분히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티샷을 당겨 호수에 빠뜨리면서 무너졌다.  
 
이 보다 더 아픈 충격도 있다. 주타누간은 18세이던 2013년 태국에서 열린 혼다 타일랜드 LPGA에서 마지막홀에서 2타 차 선두를 달리다 트리플 보기,

박인비에게 역전패했다. 경기 후 언니 모리야 주타누간과 함께 펑펑 울었다.  
 
주타누간은 그 해 언니 모리야와 연습 라운드 중 장난을 하다 넘어져 어깨를 다쳤다.

실력은 뛰어났지만 LPGA 들어오지 못하고 2015년으로 미뤄야 했다. 그 해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에서 주타누간은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연장에 들어가 김세영에게 패했다. 이후 10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당했다.  
 
그러나 그대로 무너지기엔 실력이 너무 좋다. 여자 투어 최고의 장타자다.

쭈타누깐은 3번 우드로 285야드를 친다. 드라이버를 (똑바로) 친다면 300야드를 약간 넘어 남자 평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쇼트게임 감각도 매우 좋다. 장타와 쇼트게임을 겸비했던 전성기의 존 댈리를 보는 듯한 선수다.

댈리가 음주와 분노조절이 문제였다면 주타누간은 위기를 버티는 능력이 부족했다.  


샷을 실수한 후 에리야 주타누간의 í‘œì •. [AP/Butch Dill=연합뉴스]


샷을 실수한 후 에리야 주타누간의 표정. [AP/Butch Dill=연합뉴스]

안니카 소렌스탐을 가르쳤던 피아 닐슨 등을 통해 멘탈 훈련을 했다. 샷을 하기 전 억지로라도 웃음을 보이고 샷을 하기 시작했다. 이게 통했다.
 
2016년 5월 요코하마 클래식에서 3타 차 선두를 지켜 첫 우승에 성공하더니 기세를 몰아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했다.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리우 올림픽에서는 단독 선두에 올랐다가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다.

주타누간은 2016년 5승을 하고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그러나 과거의 유리 멘탈을 완전히 극복한 것은 아니었다. 가끔씩 과거의 모습이 나왔다.  
 
이번 US오픈에서는 쉽게 우승하는 듯 했다. 4타차 선두로 시작해 첫 홀 버디를 잡았다. 전반 4타를 줄여 2위 김효주와 7타 차이가 났다.  
 
그래도 US오픈 우승컵을 쉽게 주지는 않았다. 10번 홀에서 주타누간은 티샷을 당겨 숲에 보내면서 4온 3퍼트로 트리플 보기를 했다.

워낙 타수 차이가 많이 나 마무리만 잘 하면 됐지만 마지막 두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연장전에 가야 했다. 후반엔 전반 32타 보다 9타가 많은 41타가 나왔다.  
 
연장전에서는 첫 세 홀 아이언으로 티샷을 하면서 한 번도 페어웨이에 가지 못했다.

그러나 워낙 힘이 좋기 때문에 러프에서 쳐도 딱딱한 그린에 세울 수 있었다. 연장 4번째 홀 벙커샷은 매우 부드러웠다.


김효주는 그린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주타누간을 압박했다. [John David Mercer-USA TODAY Sports=연합뉴스]



김효주는 그린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주타누간을 압박했다. [John David Mercer-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주타누간과 3-4라운드 함께 경기한 사라 제인 스미스는 “주타누간이 거리만 많이 나가는 것이 아니다. 쇼트게임이 아주 부드럽다. 퍼트도 공을 잘 굴린다”고 말했다.  

 
주타누간은 9홀을 남기고 7타 차 선두였다. 역전패 당했다면 여파가 길었을 것이다. 그러나 위기를 넘기고 여자 골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에서 우승했다.
가끔 찾아왔던 불안감을 이겨낼 멋진 트로피를 갖게 된 것이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nag.co.kr



[출처: 중앙일보] 9홀 남기고 7타 차 역전패 악몽 이겨낸 거인 에리야 주타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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