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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소영 한국여자 오픈우승 5개국 참피언 석권 상금 전액 기부 ..
작성자 아마골프 (ip:)
  • 작성일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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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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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1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 6,929야드)에서 막을 내린 제34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5000만원) 최종라운드 유소연(30)은 이븐파(72타, 보기, 버디 각 1개)를 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66-67-71-72)로 우승했다.

챔피언 조에서 김효주(25)를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유소연은 5대 내셔널 타이틀을 석권했다. 중국여자오픈(2009년), US여자오픈(2011년), 캐나다여자오픈, 일본여자오픈(2018년), 한국여자오픈이다.

2008년 이 대회(당시 태영CC 개최) 첫 출전해 연장 끝에 신지애(32)에게 우승을 내준 아픔도 말끔히 털어낸 유소연은 2015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 이후 5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 소식을 알렸다.

KLPGA 투어 10승과 LPGA 투어 6승(메이저 2승 포함)을 달성했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회를 마치고 유소연과 인터뷰를 가졌다.

우승 소감?
오랜만에 대회 나와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욕심보다 할 일만 잘하고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좋은 경기해서 좋았다. 우승권에 있던 토요일 아침 굉장히 많이 떨려 기도를 많이 했다. 기도하면서 이번 대회 우승한다면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했다. 이번 우승으로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

결정적인 승부처 어디였나?
어려운 13번홀(파4)에서 보기하지 않고 2위와 1타차를 유지한 것이 잘 됐고 마지막 18번홀(파4) 벙커 샷이 굉장히 어려웠다. 그 샷이 잘 돼 연장전까지 가지 않고 우승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기부 결정은 어떻게?
시상식 전 어머니께 전화해 우승하면 기부하고 싶다고 우승하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놀라지 말라고 했다. 어머니도 흔쾌히 기뻐해 줬다. 어젯밤에 기부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번 대회가 많은 의미를 갖는 대회에서 많이 떨렸다. 무언가 목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좋은 일을 한다는 목표를 가지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상금은 코로나19와 관련된 곳에 기부하게 될 것 같다.

이번 한국여자오픈 우승은 어떤 의미인가?
한국 투어를 뛰면서 가장 아쉬운 대회가 2008년 한국여자오픈이다. 당시 천둥, 번개 치고 비도 오는데 연장전을 했던 당시의 기억을, 지금은 이 대회 우승으로 추억할 수 있어 오늘 우승이 보다 큰 의미가 된 것 같다. 사람은 욕심이 많은 동물인 것 같다. 오늘 우승하고 나니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변 응원이 큰 힘이 됐다.
2월 호주 빅오픈 연장전에서 패하며 준우승했다. 당시 우승했어야 이번 시즌이 좋게 흘러가는데 하는 아쉬움이 많았다. 오늘 우승해서 불편한 마음을 덜어버리게 된 것 같아 좋았다. (박)인비 언니를 비롯해 선수들과 함께 하는 모임이 있는데 언니들이 ‘다 해본 것이고 할 줄 아는데 왜 떨고 있냐, 시합 끝나면 언제 시합할지 모르니 기분 좋은 떨림과 긴장감을 즐겨’라고 했다. 언니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

김효주와 막판까지 경쟁이 뜨거웠다.
(김)효주와는 오랜만에 하는 경기였다. 원래 효주가 퍼트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쳐보니 정말 퍼트감이 좋아 실수하지 않을 것 같았다. 메이저대회 같은 어려운 코스에서 상대 실수를 바리긴 하지만 오늘 효주는 실수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나도 실수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18번홀 벙커 샷 상황은?
핀까지 180야드가 남았고 5번 우드로 쳤는데 실수가 나왔다. 벙커 샷 때에는 나의 능력과 기적을 바라는 마음이 반반이었다. 남은 60cm 파 퍼팅은 쉬웠지만 긴장된 상황이라 많이 떨렸다. 사실 벙커 샷보다 파 퍼팅이 많이 어려웠다.

2018년 마이어 클래식 이후 오랜만에 우승이다. 이후 상황은?
2018년은 LPGA 마이어 클래식, 일본여자오픈,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우승하며 가장 좋은 해였다. 많이 힘들었던 2019년은 성적보다 볼 컨트롤이 되지 않고 거리가 많이 줄어 결국에는 스윙템포도 무너졌다. 주변의 많은 조언이 도움이 됐다. 2020년을 준비하면서는 골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흘러가는 대로 두면서 체력훈련과 골프와 무관한 취미생활을 했다. 골프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됐다. 2월 호주에서 두 대회(빅오픈, 호주여자오픈)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오늘의 우승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대회 코스 전장이 길었다. 어떤 영향이 있나?
코스 전장이 긴 것은 내게 플러스 요인이 됐다. 김효주도 LPGA에서 뛰었기에 메이저 경험이 많고 어려운 어프로치도, 숏게임도 굉장히 잘 했다. KLPGA 데뷔 전부터 각광받던 최혜진도 굉장히 잘하고 있다. 해외 메이저대회에 참가해 이런 코스 세팅에 익숙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KLPGA 메이저대회가 열릴 때 좀 더 메이저답게 러프도 많이 기르고 세팅도 어렵게 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선수들이 연습하다 보면 향후 LPGA에 와서도 시행착오 없이 경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5년 우승 이후 10승을 했다. 향후 KLPGA 투어 출전 일정은?
LPGA 투어가 메인투어이기에 LPGA 스케줄이 먼저가 될 것 같다. 나는 한국 선수이고 KLPGA에서 좋은 경험을 많이 쌓아온 덕분에 LPGA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LPGA 계획이 많이 흐트러지지 않는 선에서 KLPGA 투어에 나오고 싶다.

골프외에 다른 인생계획이 있는지?
예전에는 골프선수를 하지 않으면 어떤 것을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스포츠 마케팅에도, 골프 의류에도 관심이 많았으나 골프가 재미있어 골프만 전념했다. 요즘에는 골프산업에 대해 배우다 보니 골프선수로서 한국 골프산업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했다. 최근에는 코스디자인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 미국에서 한국을 알리는데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고, 아일랜드로 사람들이 골프 여행을 많이 가는데 한국도 골프 강국이고 좋은 골프장이 많다. 한국을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코로나19가 없었다면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었을까?
지난해에도 이 대회를 출전할까 고민했었다. 일본여자오픈 우승 후 한국여자오픈도 우승하고 싶다는 욕심이 많이 생겼다. 그렇지만 한국여자오픈 다음에 바로 US여자오픈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동이 힘들기 때문에 올해는 출전이 어렵겠구나 생각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전이 될 줄 몰랐다. 장기적으로 가다 보니 여러 가지 방면으로 힘든 부분들이 많이 있다.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진정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국의 의료진분들과 관계된 분들에게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

사진제공=크라우닝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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