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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피츠패트릭 US오픈 우승 '지상 최고의 게임' 완성
작성자 아마골프 (ip:)
  • 작성일 2022-06-21 14: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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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 피츠패트릭. [AFP=연합뉴스]

매트 피츠패트릭. [AFP=연합뉴스]



1913년 보스턴 인근의 더 컨트리 클럽에서 벌어진 US오픈.

골프장 옆 가난한 마을에 사는 캐디 출신의 스무살 아마추어 프랜시스 위밋이 골프 종주국 영국에서 온 두 골리앗과 맞섰다.

상대 중 한 명은 당시 미국에선 본 사람이 없는 장타를 치는 괴물 테드 레이, 또 하나는 디 오픈 6회 우승자인 해리 바든이었다.

영국에서 온 두 프로 선수 중 한 명이 우승할 거라고 모두들 생각했다. 게다가 위밋의 캐디는 키가 캐디백만한 열 살 소년이었다.

이야기는 ‘지상 최고의 게임, The Greatest Game Ever Played’라는 소설과 영화로 나왔다.

원작 소설에서 위밋은 담배를 든 바든의 손이 떨리는 것을 보고 승리를 확신한다. 영화에서 위밋 역할은 샤이아 라보프가 맡았다.

미국 골프의 커다란 사건이다. 부자들의 스포츠인 골프에서 가난한 다윗이 승리함으로써 대중들이 환호했다.

1913년 US오픈 우승자인 프렌시스 위밋(가운데)과 영국에서 온 명프로 해리 바든(왼쪽), 테드 레이. [AP=뉴시스]

1913년 US오픈 우승자인 프렌시스 위밋(가운데)과 영국에서 온 명프로 해리 바든(왼쪽), 테드 레이. [AP=뉴시스]

미국에서 골프의 인기가 높아졌고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으며 영국의 위상은 떨어졌다. 미국은 골프의 슈퍼파워가 됐다.

딱 100년이 지난 2013년, 같은 골프장서 벌어진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는 반대로 호리호리한 영국 10대 소년이 동생을 캐디로 대동해 우승했다.

주인공은 매트 피츠패트릭이었다. 그리고 이 소년은 9년이 지나 진짜 지상 최고의 게임인 US오픈에서 우승했다. 이 골프장에서 열린 US아마추어 챔피언십과 US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 이후 피츠패트릭이 처음이다.

ADVERTISEMENT피츠패트릭이 20일(한국시간) 더 컨트리 클럽에서 벌어진 US오픈에서 최종라운드 2언더파 68타, 합계 6언더파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윌 잴러토리스를 한 타 차로 제쳤다.

피츠패트릭은 키 177cm에 70kg이다. 그러나 차돌처럼 단단하다. 몸을 불려 거리를 늘리며 화제를 일으킨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를 지난해 비판하기도 했다.

피츠패트릭은 “디섐보가 골프를 우스갯거리로 만들고 있다. 나도 20kg을 불려 40야드를 늘이고 샤프트 2인치를 늘여 거리를 더 증가시킬 수 있다. 그러나 볼을 똑바로 치게 하는 건 기술”이라고 말했다.

디섐보는 이에 대해 “나에 대한 칭찬으로 알겠다”고 비꼬았다. 디섐보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56위에 그쳤다.

피츠패트릭은드라이브샷 평균 거리가 300야드가 안 되지만 모든 분야에서 뛰어나다.

드라이버와 아이언의 정확성, 그린 주위 쇼트게임, 퍼트 등 모든 기술을 가졌다. 올 시즌 평균 타수 69.3으로 4위다. 발스파 챔피언십 2위,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5위 등 올 시즌 7번 톱 10에 들었다.

특히 칩샷을 크로스핸디드로 하는 게 특징이다. 처음엔 연습방법으로 썼는데 효과가 좋아 실제 경기에서도 오른손을 위에 왼손을 아래 잡고 스트로크한다.

매트 피츠패트릭(오른쪽)이 2013년 캐디를 했던 동생과 기뻐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매트 피츠패트릭(오른쪽)이 2013년 캐디를 했던 동생과 기뻐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피츠패트릭은 한 타 앞선 마지막 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그린 가운데에 정확히 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15년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 안병훈과 신인왕 경쟁을 해 패했다. DP 월드투어에서 7승을 했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우승을 못했다.

이 대회를 통해 우승 없는 최고 선수라는 불명예를 뗐다. 메이저 우승이라 더 의미가 깊다.

공동 2위 잴러토리스는 지난해 마스터스, 올해 PGA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준우승만 세 번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PGA 챔피언십 연장 패배에 이어 2연속 메이저 2위를 하는 아픔을 겪었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인 세계 랭킹 1위 셰플러는 한때 단독 선두로 질주하다가 밀려나 시즌 2번째 메이저 우승 기회를 놓쳤다.

마쓰야마 히데키가 3언더파 4위, 로리 매킬로이와 콜린 모리카와가 2언더파 공동 5위다.

김주형이 3오버파 23위, 이경훈은 7오버파 공동 37위다.

사우디가 주도, 상금 2500만 달러를 주는 LIV 골프의 출현으로 US오픈도 상금을 1750만 달러로 대폭 늘렸다. 피츠패트릭이 받은 우승상금은 315만 달러(약 40억7000만원)다.

LIV 소속으로 참가한 15명의 선수 중에서는 더스틴 존슨이 4오버파 2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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