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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의 All That Golf]캐나다 골프를 춤추게 하는 브룩 헨더슨
정영호  |  2018-08-27 | (첨부파일 )
엄청난 팬 몰려 응원전...박성현은 세계 1위자리 지켜

캐나다에 여자골프 붐을 일으킨 브룩 헨더슨(오른쪽)과 캐디를 맡고 있는 언니 브리태니. /골프 캐나다
언제부터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좋아하는 한국 팬들은 "우리만 이러는가 아닌가"하는 생각에 빠지게 됐다.
박세리 이후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 세계 정상을 휩쓰는 모습에 자긍심을 느끼게 됐지만 정작 LPGA투어의 고향인 미국에선 마실 나온 듯한 동네 사람 몇명을 제외하곤 관중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썰렁한 모습을 거의 매경기 보게 되기 때문이다.
청야니가 한창 때이던 때의 대만이나 펑산산 효과를 보는 중국에 팬들이 몰려도 "이게 LPGA투어인지, 아시안 투어인지" 모르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예외적인 모습이 캐나다였다. 어린 시절 캐나다의 국기나 다름없는 여자하키를 하다 골프로 전향한 브룩 헨더슨(20)이 캐나다에 구름관중을 불러 모으며 열기를 지폈기 때문이다.
그 헨더슨이 27일 캐나다 사스캐치완주 레지나의 와스카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캐나다의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네디언 퍼시픽(CP)여자오픈에서 캐나다 선수로는 45년만에 우승하자 다른 선수들까지 "여자골프의 미래를 위해 정말 좋은 일"이라며 축하를 보냈다.
2위 에인절 인(미국)은 "전율이 인다. 정말 엄청난 관중들의 응원이었다"고 했고, 박성현도 "헨더슨과 함께 플레이할 때 엄청난 열기를 느꼈다"고 전했다.
헨더슨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로 7타를 줄이며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에인절 인(미국)이 2위(17언더파), 재미교포 제니퍼 송이 3위(15언더파)에 올랐다. 양희영이 공동 4위(14언더파)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대회 2연패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성현(25)은 공동 8위(13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자리는 지켰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박성현에 2타 뒤진 공동 16위(11언더파)에 그쳤다.
헨더슨이 1973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 조슬린 부라사 이후 무려 45년 만에 캐나다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를 되찾자 엄청난 환호성이 일었고 일부 팬들은 눈물까지 흘리며 감격해했다. 헨더슨이 프로 데뷔 이후 줄곧 캐디를 하고 있는 언니 브리태니와 함께 시상대에 서자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헨더슨은 "굉장한 일이다. 대회 내내 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은 정말 대단했다. 꿈이 이뤄졌다"며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 모두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실 것 같다. 우리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날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롯데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올린 헨더슨은 통산 7승으로 샌드라 포스트가 가진 캐나다 선수 LPGA투어 최다승(8승)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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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27/20180827008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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