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_ 현삼식 양주시장[로컬세계]시민 책읽기·우수 명문고 육성대학 유치·도서관 건립 등 추진장학금 지원 지역인재 유출 막아양주시가 변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교육’이 있다. 민선 5기 출범 이후 양주시는 교육도시 조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전 시민 책읽기운동, 우수 명문고 육성, 대학 캠퍼스 유치, 도서관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장학금 지원 등으로 우수 인재에 대한 유출도 막았다.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인구가 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교육이 지역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이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올해 시정 기조를 ‘창의와 열정, 활력이 넘치는 신바람 양주’로 정했다. 창의적 교육아래 신바람 나는 양주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현 시장을 만나 양주시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방향을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선 5기 들어 교육도시 조성에 한창이다. 성과를 꼽는다면민선 5기 출범 이후 교육에 집중 투자한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된 삼숭고교에 내신점수 180점 이상의 우수 학생들이 몰려오는 것을 봤다. 남문고교는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로 개명하고 경쟁을 통해 입학생을 선발하는 등 양주 교육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180점 이상 우수 중학생의 관내 고교진학률을 살펴보면 2010학년도에 30%에 불과하던 것이 2011학년도에 60%, 2012학년도에는 70%로 높아지고 있다. 관내 운전자보험추천고교에 진학하는 우수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이 빛을 보는 것이다.양주 교육은 확실한 운전자보험전환점을 맞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는다. 학생과 학부모가 상급학교 진학 걱정을 하지 않고 관내에서 암보험비갱신형초·중·고에 진학하도록 우수 학교를 조성해 나가겠다.양주에는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자랑하는 서정대가 있다. 9월에는 예원예술대 양주캠퍼스가 들어서고 경동대 양주캠퍼스도 2014년 개교할 예정이다. 초·중·고는 물론 대학까지도 시내에서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하는 교육도시를 조성하겠다.전 시민 책 읽기운동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장흥작은도서관, 고읍도서관을 개관해 시민들의 문화권을 보장하고자 노력했다. 올해에는 삼숭도서관, 덕계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도농 제한 없이 모든 시민들이 쉽게 책을 접하는 환경을 만들겠다. 지난해 초등학교 전 학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했다. 올해에도 친환경 농산품을 활용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 전철 7호선 양주연장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추진 현황과 대안은전철 7호선 연장은 어린이보험현재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용역을 진행 중이다. 조사용역 통과를 위해 경제적 타당성(B/C)와 정책적 분석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신규 전철 연장은 교통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시가 획기적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교외선 전철 재개통은 7호선과 마찬가지로 현재 예비타당성조사용역을 하고 있다. 교외선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있는 사업이고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는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 사업이 실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장흥면 교현리에서 백석읍 홍죽리를 연결하는 국지도 39호선 도로확포장 공사는 양주시, 경기도, (주)건남개발 간 도로개설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도로는 총연장 11.5㎞에 폭 20m(4차로)로 건설되며 현재 노선선정 및 설계 중에 있다. 도로확포장 공사가 완료되면 백석읍, 광적면, 은현면 등 양주시 서쪽의 도로사정이 개선돼 물류이송이 빨라지는 것은 물론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양주역세권 개발 등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 주요 개발의 추진 방향은양주역세권개발 사업은 도시개발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역점사업이다. 이 사업은 공공부문 51%, 민간참여 49%로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추진하며 총 8648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위기 등 악화된 경제상황으로 사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대한 개선안으로 당초 시가 계획한 아파트부지, 상업용지, 공공용지 등에 국한하지 않고 민간사업자가 원하는 지역의 개발을 자율적으로 제시해 사업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한국철도공사와 양주시 역세권 개발사업 참여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다각적인 사업방식을 검토 중이다. 역세권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5월 SPC를 설립하고 2013년 상반기에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토지보상을 실시한다. 2015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생태승마공원은 남면 황방리 봉함저수지 일원에 조성할 예정이다. 부지 확보를 위한 매입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농촌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가족단위로 즐기는 체험녹색레저산업으로 육성해 수도권 말산업의 메카로 조성할 방침이다. 은현면 딸기테마공원 내에 소규모 승마체험장을 만들어 승마 활성화에 기여하고 관내 대학에서 말산업을 이끌어갈 우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섬유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조성하고 있다. 기업유치 전략 및 지원책은섬유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가능성이 무한하다. 현재 무역·물류·마케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섬유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LG패션, 패션그룹 형지 등 섬유·패션관련 기업이 패션타운을 조성하는 아트테크데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시는 2000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LG패션 복합타운의 본격 가동에 맞춰 연간 220명의 봉제분야 여성전문인력 취업교육을 파니실시할 계획이다.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지원을 위한 ‘하프잡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청년뉴딜, 중장년 홍보마케팅재취업 등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을 위한 마을기업 및 사회적기업을 발굴·육성하겠다.양주신도시 옥정지구, 회천지구, 광석지구의 추진 계획은양주신도시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민간건설업체의 사업 불참 등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당초 계획보다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올해부터는 본격 진행된다. 옥정지구는 LH공사의 임대주택 1개 단지를 시작으로 민간아파트 3개 단지 등 총 9929세대를 착공해 2014년도에 입주할 예정이다. 회천지구는 지장물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발주한 양주신도시 사업추진전략 수립 및 사업활성화 방안 용역이 8월경 발표되면 다양한 개선안을 사업에 반영하겠다. 광석지구는 경기도에 실시계획승인을 신청 중이다. 보완사항에 대한 대책으로 환경·교통영향평가 재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정성과를 꼽으면지난해에는 구제역과 수해 등으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시내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지만 민·관·군이 하나가 돼 어려움을 헤쳐나갔다. 민선 5기 출범 이후 ‘창조적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낡은 관행과 타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시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등 각 분야별로 다양한 시책을 펼쳐왔다.특히 민선 5기 전략목표로 제시한 ‘교육도시’ 조성에 있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이 가장 뿌듯하다. 초·중·고는 물론 대학까지 시내에서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제1회 지자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상’을 받는 등 각종 상을 수상한 원두커피도매배경에는 이러한 성과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시정 계획은시장에 취임한지 벌써 1년6개월이 지났다. 장차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해 창의성과 열정을 가지고 2020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각 분야별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매력적인 자족도시를 만들겠다.찾아오는 명품교육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 양주가 매력적인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육부문에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지역교육을 살리기 위한 방과후수업 지원,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한 학생 국제교류 등 교육지원 사업을 강화하겠다. 고용증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우수 기업 유치, 맞춤형 기업지원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양주를 조성하겠다. 노인·여성·청년층에 대한 일자리 확충, 사회적 기업 육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행복한 문화·복지도시를 조성하겠다.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을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인천간판갖추겠다. 회암사지 박물관 개관, 양주관아지 정비사업, 무형문화재 전승·공연 지원을 통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도시를 구축하겠다.